CHAPTER 04
학습 — 경험이 행동을 바꾸는 법
Learning
심리학에서 학습은 단순히 '공부'가 아닙니다. 경험을 통해 행동이 비교적 지속적으로 변하는 것, 그게 학습입니다. 개가 종소리에 침을 흘리게 되는 것도, 아이가 칭찬에 숙제를 더 열심히 하는 것도 학습입니다.
4.1 고전적 조건형성 — 파블로프의 개
1890년대, 러시아의 생리학자 파블로프는 개의 소화를 연구하던 중 이상한 일을 발견했습니다. 음식을 주기도 전에, 조수의 발자국 소리만 들려도 개가 침을 흘리는 것이었죠. 이 우연한 관찰이 심리학의 가장 유명한 실험으로 이어졌습니다.
일상 예시
· 레몬 사진만 봐도 입에 침이 고인다(레몬 맛의 기억 = CS).
· 병원 냄새만 맡아도 긴장된다(주사의 아픔과 연합된 냄새 = CS).
· 특정 노래를 들으면 옛 연인이 떠오른다(노래 = CS, 정서 반응 = CR).
· 병원 냄새만 맡아도 긴장된다(주사의 아픔과 연합된 냄새 = CS).
· 특정 노래를 들으면 옛 연인이 떠오른다(노래 = CS, 정서 반응 = CR).
4.2 조작적 조건형성 — 스키너의 상자
파블로프가 자극 → 반응을 연구했다면, 스키너는 반응 → 결과를 연구했습니다. 행동의 뒤에 어떤 결과가 따라오느냐에 따라 그 행동이 늘거나 줄어든다는 것이죠.
핵심은 두 축입니다.
- 정(+) vs 부(−): 뭔가를 주는가, 아니면 빼앗는가?
- 강화 vs 처벌: 그 결과로 행동이 늘어나는가, 줄어드는가?
흔한 오해
"부적 강화"를 처벌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하지만 '부적'은 '빼앗는다'는 뜻이고, '강화'는 '행동이 늘어난다'는 뜻입니다. 싫은 것을 없애주니 행동이 늘어난다 — 이게 부적 강화입니다.
4.3 관찰학습 — 반두라의 보보인형
파블로프와 스키너 모두 학습을 '직접 경험'으로 설명했습니다. 하지만 반두라는 물었습니다. "사람은 직접 해보지 않고도, 남이 하는 걸 보기만 해도 배우지 않는가?"
1961년 보보인형 실험: 아이들에게 어른이 인형을 때리는 영상을 보여줬더니, 아이들도 인형에게 공격적으로 행동했습니다. 관찰만으로 학습이 일어난다는 증거였죠.
관찰학습의 4단계: 주의(봐야 함) → 파지(기억해야 함) → 운동 재생(몸으로 따라 해야 함) → 동기(할 이유가 있어야 함).
일상 예시
아이가 부모의 말투를 따라 하고, 운전 배울 때 유튜브 영상을 먼저 보고, 신입사원이 선배의 업무 방식을 보고 따라 하는 것 — 모두 관찰학습입니다.